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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호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자동차보수도장의 실무, 사례연구 노하우, 보수도장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이야기로 꾸며갑니다. 궁금한 건 같이 찾아봐요.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cheonho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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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차량의 판금도장된 부위를 측면에서 보면 세로 줄이 보인다.

보수도장을 하고 나면 도어의 상하로 줄같이 덴트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사진은 그냥 참고용이다. 도장하는 사람이라면 문콕 말고 퍼티작업이 잘못되어 생긴 자국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자 없이 깨끗하게 면을 잡는 방법은 없을까?

 

퍼티 샌딩을 매일하면 힘이 없다. 그래서 보통 샌더기로 윙~~하고 돌려서 끝낸다.

문제는 샌더기로만 면을 잡기 때문이다. 우선 그런 하자가 왜 생기는지 부터 생각해보자.

도어에 퍼티를 바를때면 위에서 아래로 헤라를 움직이면서 바른다. 물론 좌에서 우로 바르는 사람도 있다.

사진처럼 위아래로 발랐다면 화살표처럼 좌우로 샌딩을 해야한다. 왜냐하면 퍼티 헤라가 지나가면서 만들어진 작은 굴곡(?)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꼭 샌딩블럭을 이용해서 해야한다. 그냥 샌더기로 작업하면 작은 굴곡이 미세하게 남는다.

특히 검정색 차량에는 작업한 티가 팍팍난다.

퍼티를 세로(상하)방향으로 발랐다면 가로(좌우)방향으로 샌딩한다.

그리고 기왕하는거 가이드코트하고 샌딩하자. 기공 잡고 면 잡는데는 효과적이다.

또, 퍼티 샌딩할때 샌더기는 규격에 맞는 걸로 하면 좀 수월하다.

일반 에어샌더는 오빗다이어(편심축)가 3mm정도이다. 이건 서페이서 샌딩할 때나 마무리 퍼티 샌딩할 때 써야한다.

초벌 퍼티 샌딩작업은 오빗다이어 5mm로 하는게 더 좋다. 페스툴 샌더는 손잡이 부분에 숫자가 적혀있으니 알 수 있다.

이렇게 서페이서 샌딩용과 퍼티 샌딩용을 나누어 써야하는 이유는 한가지 더 있다.

3mm샌더로 무리하게 퍼티 샌딩을 하면 면 잡느라 샌더기를 약간 세우거나 힘껏 눌러서 사용하게 되는데 이러면 샌더기에 무리가 간다.

그래서 베어링이 쉽게 나가기도 한다.

샌더기의 편심축이 표시된 모습

결론 퍼티 샌딩할때는 샌딩블럭부터 먼저 하자. 그리고 5mm샌더로 샌딩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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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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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수도장을 하는 사람이라면 최고의 기술이 뭐냐고 묻는다면 당연 조색기술이라고 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잘 될꺼 같다고 생각하면 않되고 에라 모르겠다하고 도장해보면 그럭저럭 괜찮고...(뭐 이런 경험은 나만 있나?)

그래서 필자의 경험과 자료를 찾아보면서 가장 중요한 3가지를 골라서 하나씩 풀어가고자 한다.

 

첫번째, 컬러의 정측면톤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이게 중요한 이유는 예를 들어 조색을 하면서 반장왈 "정면이 좀 어둡지 않냐?이러면...

두뇌와 눈을 쉴새없이 풀가동하여 지극히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답을 내놓는다. "음....그런거 같네요"(속마음 : 나보다 돈 많이 받는 반장님이 맞춰보세요. 전 모르겠어요ㅠㅠ)

나도 처음엔 정면이 어딘지 몰랐다. 그래서 뭐라고 대꾸하기 어려웠다.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드디어 찾았다. 엑솔타 홈페이지에서... 물론 이 자료는 내가 예전에 찾았던 자료는 아니다. 이 글을 쓰려고 찾은 거다. 

예전엔 인터넷에 자료가 별로 없어서 페인트 회사에 물어보거나 조색 고수를 찾아가 배웠다.

출처 : 엑솔타 간행물

자! 여기서 질문하나 하겠다. 여러분도 위 자료를 보고 정확히 각도를 맞추어 볼 수 있나? 

햇빛의 위치와 패널의 각도를 맞춰야 하는데 쉽지 않다. 뭐 다들 아시라 생각된다.

그래서 혼자 그냥 이것 저것 해봤다. 그러다 찾았다. 어느 회사에나 있는 화이트 조색제.

이 조색제를 넣으면 정면은 노랗게 측면은 파랗게 보인다. 이걸 넣어서 시편을 한장 뿌리자!

편의상 이 시편을 "조색 가이드 시편"이라 하겠다.

KCC 수믹스 조색가이드

첫번째 결론은 이거다. 컬러를 볼때 조색 가이드 시편을 옆에 붙여놓고 정측면을 확인하자.

실내에서 조명이 내 머리 위에 있다.(실외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 아래 사진을 순서대로 보면 4번 사진이 1, 2, 3번 보다 훨씬 황색감이 강하게 나타난다. 바로 그 지점이 정면톤이라 한다. 실제로 조색가이드 시편을 만들어서 붙여놓고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KCC에서 제공하는 조색가이드는 작아서 직접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1. 차 앞에 서서 봤을때 사진
2. 조금 앉아서 봤을때 사진
3. 조금 더 앉아서 봤을때 사진
4. 완전히 앉아서 봤을때 사진(1, 2, 3번 보다 황색감이 보인다)

 

두번째, 전자저울 캘리브레이션이다.

이건 첫번째 조색 가이드 시편만큼 중요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문제다.

조색하면서 보통 소수점 두자리 저울을 사용하는데 6개월 이상 사용한 전자저울은 영점조정을 다시 해줘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에서 "분동"을 검색해서 500g짜리 2개, 1kg짜리 1개 정도 사서 직접하면 된다.

영점조정하는 방법은 전자저울마다 다르니 제조사에 문의하면 된다. 

나의 경험에 따르면 설치 후 한번도 영점조정을 않한 저울이라면 보통 1kg당 0.2g정도 차이가 났다.(영점조정 전에 분동의 무게를 확인하면 된다.)

전자저울 영점조정용 분동

두번째 결론은 전자저울 영점조정 꼭 하자!

 

 

세번째 스프레이 패턴이다.

시편을 도장했을 땐 잘 맞는것처럼 보였는데 실차에 도장하면 잘 않맞는 경우가 있다.

다들 알겠지만 스프레이 패턴의 차이 때문이다. 물론 시편에 도장했던것처럼 잘 도장하면 된다고 하지만 잘 않된다.

중도 색상, 패널의 굴곡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한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뻐서 생각해보자.

시편을 도장할때 여러가지 패턴으로 만들어 보는거다.

페인트 회사마다 도장횟수가 다르니 참고하여 시편 전체에 Wet하게 도장한다. 그 다음 반을 마스킹해서 최대한 Dry하게 도장한다.

왜냐하면 스프레이 패턴의 양 끝단인 Wet에서 부터 Dry한 시편을 한장에 재현했기 때문에 정적한 패턴으로 실차에 도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편 도장하는 방법(반을 나눠서 스프레이 패턴을 달리 해보자)

마지막 결론은 스프레이 패턴별 시편을 만들자!

 

이렇게 필자가 생각하는 조색을 하면서 중요한 3가지를 뽑아봤다. 아무쪼록 자동차 보수도장의 꽃인 조색기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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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란? 흐르지 않고 그냥 머물러 있는 전기라고 해서 정()전기라고 부른다. 그런데 도장을 하다 보면 정전기로 인해 도장면에 먼지가 달라붙는 현상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나 겨울철에는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이런 정전기를 줄여야 도장면에 먼지가 덜 붙는다.

 

도장면에 먼지가 붙으면 베이스 코트를 도장할 때는 떼어 내거나 가벼운 샌딩으로 제가 할 수 있지만 먼지에 대한 임시적인 대처방법이지 해결책은 될 수 없다. 그래서 먼지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물론 도장하는 공간 즉, 스프레이 부스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차치하고...정전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첫번째, 습도 조절이다. 이 방법은 사실 정전기의 원리를 이해하기 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스프레이 부스 바닥이 모두 그레이팅으로 되어 있지 않다면 물을 뿌려놓고 도장하는 방법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우리가 모르는 원리가 숨어있다. 우선 정전기는 건조할 때 잘 생긴다. 수증기는 전기친화성이 있어 주변의 전하를 띠는 입자들을 전기적 중성 상태로 만든다. 따라서 습도가 높으면 정전기도 잘 생기지 않는다. 여름보다 겨울에 정전기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다.

 

두번째, 도장물을 접지하는 것이다. 이건 피뢰침을 상상하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될수 있다. 사실 번개와 정전기는 비슷한 점이 많다. 고전압의 전기가 순간적으로 흐르는...그래서 차체를 도장할 때 머플러나 주요 부위를 점프선 등으로 접지하여 정전기 발생을 줄이는 방법이다. 그런데 피뢰침을 스프레이 부스 바닥에 밖아야 한다는 점은 해결이 쉽지 않을 듯 하다. 아쉬운 대로 스프레이 부스 바닥의 그레이팅이라도 활용해 봐야 할 듯 하다.

 

세번째, 정전기 방지 탈지제를 사용한다. 페인트 회사에서는 일반 탈지제와 정전기 방지(안티 스테틱) 탈지제라는 것을 구분하여 판매한다. 탈지성능에도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플라스틱 범퍼를 탈지해 보면 정전기 발생이 확연히 줄어 드는 것을 알 수 있다.

 

네번째, 라텍스 장갑과 방진복을 착용한다. 정전기는 맨손으로 작업 할 경우 많이 발생한다.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꼭 정전기 방지를 위해서라기 보다 페인트로 부터 손을 보호할 수 있고, 땀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도장결함 또한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시중에는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할 때 입는 정전기 방지용 방진복 같은 것을 팔기도 한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며칠 입다 보면 성능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퍼티 샌딩으로 먼지가 잔뜩 묻은 방진복이 아니라도 말이다. 그래서 사실 도장할 때는 보푸라기가 적게 발생하는 작업복을 착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그런 작업복을 빨때는 꼭 린스나 섬유유연제를 사용해서 헹구는 것이 좋다. 작업복이라고 세제만 넣고 빨아서 입으면 정전기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린스를 하고 나면 머리를 말리거나 빗질을 하면서 정전기가 덜 발생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효과가 입증된 방법이다.

 

다섯번째, 수용성 베이스코트를 사용한다. 이 방법은 필자의 순수한 경험에 의한 것이다. 사실 수용성 베이스 코트를 도장해보면 습기 때문인지 먼지가 상당히 덜 붙는 걸 알수 있다. 수용성 도장을 하면서 먼지가 붙으면 유성 도장에 비해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베이스 코트가 건조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심 스럽게 샌딩을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깊게 파인다. 그래도 이런 위험성을 감안하더라도 보수도장을 하면서 정전기에 의한 먼지오염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런 방법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스프레이 부스 청소 만큼이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궁금한 분들은 직접 실행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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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수도장 결함

녹발생(Rust)

현상 : 도장 표면에 불규칙하게 튀어나와 있거나 적갈색의 녹 발생

 

원인

1. 도장면의 크랙이나 손상으로 인해 철판 부위에 습기가 침투하여 발생한다.

2. 보수도장 작업 전 녹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경우 발생한다.

3. 보수도장 작업 중 습윤성이 있는 염이나 땀 등의 불순물이 금속 표면에 남아 습기와 결합하여 발생한다.

 

예방법

1. 보수도장 작업시 녹을 완전히 제거하고 도장한다.

2. 땀에 의한 오염을 막기위해 라텍스 장갑을 착용한다.

3. 샌딩작업시 물을 사용하지 않고 건식 샌딩을 한다.

 

보수방법

1. 리무버를 이용하여 도막을 제거한 후 그라인더, 샌드 블라스트 등을 이용하여 녹을 제거한 후 도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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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카시...라는 단어 자체에서 풍기는 느낌처럼 누가 얘기 않해줘도 알 수 있듯이 일본말이다.

 

ぼかし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빛깔을 점점 여리게 바림하거나 두 빛깔이 만나는 경계선을 바림하는 염색법이렇게 정리되어 있다.

 

난 자동차 도장에서만 이런 말을 쓰는 줄 알았지만 패션쪽에서도 쓰고 있었다...보카시 니트...ㅋㅋ

 

보카시 도장이 왜 필요할까?

 

요즘 나오는 자동차는 참... 다양한 칼라로 치장하고 있다. 안전장치, 편의장치, 엔진출력 등 자동차를 고르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지만 멋진 칼라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람은 보통 수 만가지의 칼라를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말에서 파랗다”, “푸르스름하다”, “시퍼렇다등 블루계열의 칼라를 표현하는 말이 많은 것처럼 실제로 미묘한 차이의 칼라가 많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자동차가 만들어 질때는 도장되는 칼라는 도료의 가격, 작업성...등등의 이유로 수 만가지의 원색제를 이용하여 실버, 블루 같은 자동차 칼라를 만들게 된다.

 

이렇게 도장된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얘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수리를 해야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신차 출고될 당시의 칼라와 똑깥은 칼라로 도장할 수는 없는 걸까?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신차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는 페인트를 구해다가 도장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똑같이 도장되지 않을까?

 

신차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는 페인트와 보수도장 할 때 사용하는 페인트는 완전 다른 성질의 페인트로 사용방법, 건조온도 등이 달라서 보수도장에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중 현장조색시스템(Mix &Match)의 원색제는 70~80개 정도의 원색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것들을 혼합비율에 맞추어 차량의 색상과 유사하게 조색하게 된다.

 

출고된지 오래된 차는 변색되거나 몇 번의 사고 수리로 인해 원래의 색과는 조금 다르다.

 

그래서 여러 번의 조색을 거쳐서 색깔을 맞추게 되는데...자동차 보수도장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색상을 맞춘 후에도 스프레이 패턴, 거리, 희석비율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똑같은 색상을 재현하기는 쉽지 않다.

 

보카시 도장은 어느 정도 잘 맞춰진 색상의 페인트를 가지고 도장하려는 패널의 주변 패널과의 색상이 비슷하게 보이도록 날려서 도장하게 되는데 이를 보카시 도장이라 부른다.

 

물론 색상의 편차가 잘 보이지 않도록 한다고 하여 숨김 도장이나 전체 패널이 아닌 일부분만 도장한다고 하여 부분 도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외국에서는 “Blending painting”, “Spot repair” 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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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은 보통 철, 플라스틱, 알루미늄, 직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철(Fe)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일반인도 쉽게 알수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철이라는 녀석은 잘 알다시피 물, 산소와 결합하면 녹을 만들어 버린다. 물론 녹으로 인해 해당 부품의 수명이 짧아지고 크게 보면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보다는 현실적으로 우리가 녹을 쉽게 볼 수 있는 도어나 본넷 등에 발생하면 안전은 차치하고 매일 볼 때마다 가슴 아프다.

 

본넷에서 흘러 내리는 빨간 국물처럼 내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린다.

물론 최근에는 아연도금강판이란 것을 적용해서 쉽게 녹이 확대되지는 않는다.(아마 2000년 중반쯤부터 자동차회사에서 아연도금강판 사용을 확대한 걸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냥 강판아연도금강판은 뭐가 다른 것일까? 그냥 말 그대로 철판에 아연이 도금되어 있는 것일까? 그럼 많고 많은 것 중에 하필 왜 아연일까? 사실 궁금해서 찾아 봤다...철의 부식 이론부터 부식방지대책 이런 것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보니 자료가 엄청나다.

 

자료가 많다고 다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화학 반응식은 보고 있자니 답답했다. 그냥 짧고 간단하게 한마디로 정리된 건 없을까 생각하다 또, 찾아봤다.

 

여러 가지 내용은 많았지만 한마디로 아연이 철의 표면을 보호하는 것은 아연이 철보다 이온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출처:눈높이 대백과

쉽게 말하자면 철의 표면에 녹이 발생하면 철보다 먼저 아연에 녹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연이 철대신 희생해서 희생부식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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