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는 창조적인 기업이 나오지 않는걸까?
생각의 지도(리처드 니스벳)에서 힌트를 얻게 된 것 같다.
책 표지에 나온 구절이 바로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이란다.
진짜 동양과 서양사람은 똑같은 상황이나 사물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는 걸까?
위 그림을 보고 '표적 사물'이 집단1 or 집단2에 가까운지 테스트해보는 거다.
생각보다 재밌다.
10초 이내로 골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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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그런건 없다. 책에는 그냥 해설만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란다.
"그 결과 놀랍게도 대부분의 한국 대학생들은 표적 사물이 집단 1과 더 비슷하다고 답한 반면, 대부분의 미국 대학생들은 집단 2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한국 학생들은 외형적인 유사성 때문에 집단 1을 택했고, 미국 학생들은 '줄기가 직선이다'라는 규칙에 의하여 집단 2를 택했던 것이다. 흥미롭게도 동양계 미국인의 판단은 한국인과 미국인의 중간쯤에 해당했다."
이 책을 읽기전 아래 세계 시총 순위를 보다 든 생각이 있다. 미국에는 큰기업(?)이 엄청 많네.
삼성전자가 300조원 정도 넘으니 애플과는 엄청난 차이다.
이런 기업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사업하는지 내 관점에서 정리해봤다.
1. 애플 : 아이팟, 아이폰... 정확하진 않지만 뭐 이런 내용. "1,000곡의 노래를 내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닌다고 상상해 보세요. 달라진 건 하나, 전부입니다. 등등
애플의 광고 카피를 보면 제품의 본질에 접근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저장용량이 1 GB인데 이렇게 광고하는게 아니라, 1,000곡의 노래라고 표현하는
사실 아이팟은 노래 들으려고 사는 거니까 노래 몇곡 들어간다. 이런 표현이 더 와닿긴 한다.
2. 마이크로소프트 : 요즘 여긴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로 대박났다.
이 시장은 아마존 'AWS'가 1등(대충 40%점유)인데 시장 전체가 커지면서 같이 성장하고 있다.
근데 마이크로소프트가 거의 독점에 가까운 클라우드 시장에서 어떻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을까?
기업의 개발자(전산 담당자 등)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C+ 등 여태까지 자기가 쓰는 개발언어가 있는데, AWS쓰려면 첨부터 다시 배워야 한단다..ㅠㅠ
근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가지 개발언어를 다 지원하는 오픈형(?)이라 새로 배울필요 없고 걍 여태까지 쓰던거 쓰면 된다.
그러니까 기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한다고 하면 개발자들이 앞장서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홍보하고 민다고.
3. 아마존 : 여긴 기업철학이 고객중심이다.
우리나라는 쿠팡이 택배전성시대를 만들었지만, 미국은 땅덩어리 넓어서 온라인 주문하고 택배 기다리다 목 빠진다.
돈 내고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가입하면 택배 빨리 보내 준단다.
미국 사람이나 한국 사람이나 택배 빨리 보내준다는데 싫어할 사람 없다.
뭐 이렇게 만들기까지 물류센터, 입출고 관리 시스템 이런거 하다보니 처리할 데이터가 많아지고 그러니 클라우드 서비스 만들고 하다보니 뭐 여기까지 왔다.
4. 구글 : 여긴 그냥 신이다. 내 가까운 가족에게 하지 못했던 말도 검색해본다며.
나도 구글링 한지 오래됐다. 네이버는 광고가 너무 많아서 불편해.
또, 무료함을 달래 줄 유튜브도 있지.
결론 ; 미국에서 잘 나가는 기업들을 보면 "그 사업의 본질"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그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가 아닐까?
본질을 보려고 하는 노력은 기업에서만 통하는 성공방식은 아닐꺼다.